경제·금융

SK텔레콤, 외자유치협상 다각화

SK텔레콤, 외자유치협상 다각화 NTT도코모 이외 업체와도 지분매각 추진 SK텔레콤이 일본 NTT도코모이외의 업체와도 지분매각을 통한 외자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 고위 임원은 19일 “NTT도코모는 SK텔레콤이 전략적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유력한 후보업체(Candidate)일 뿐이며 제2, 제3의 다른 외국업체와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SK텔레콤이 전적으로 NTT도코모와 벌여왔던 배타적인 지분매각협상을 다각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SK텔레콤의 외자유치전략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NTT도코모이외의 협상파트너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현재 NTT도코모와 벌이고 있는 지분매각 규모는 최대 15%에서 최소 5%선까지 신축적이며 다른 협상파트너의 경우 최고 20%까지 요구하는 업체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NTT도코모와의 전략적제휴 결과 시기와 관련, “SK텔레콤이 IMT-2000사업에서 어떤 기술표준을 채택하느냐에 따라 SK텔레콤의 기업가치가 달라지는 만큼 NTT도코모와의 최종 협상결과도 국내 IMT-2000사업자 선정 이후가 되지 않겠느냐”고 밝혀 협상결과는 IMT-2000사업자가 선정발표되는 12월말 이후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SK텔레콤은 정부가 동기식업체에게 제시하는 어떤 형태의 인센티브도 배제한 채 비동기사업자 신청을 할 것이며 국내 최대사업자를 탈락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여 비동기식을 강행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입력시간 2000/10/19 18:4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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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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