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8,313가구, 최고점 대비 44% 감소
지방 미분양 아파트가 16개월 연속 감소하며 8만 가구 밑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지방 미분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8년 12월 대비 절반 가량 줄어든 수치다.
국토해양부가 5일 발표한‘7월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10만6,464가구로 전월 대비 3,556가구(3.2%) 줄어들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도 전월 대비 117가구(0.4%) 줄어든 2만8,151가구를 기록했다.
특히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전월 대비 3,439가구(4.2%) 줄어든 7만8,313가구로 집계됐다. 16개월 연속 감소세로 지방 미분양 아파트가 사상 최고치였던 2008년 12월 대비 44% 가량 줄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미분양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하고 업체들이 분양가를 인하하면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5만485가구(수도권 6,261가구,
전국 4만4,224가구)로 전월 대비 711가구(수도권 76가구, 지방 787가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