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8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5타수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2대9로 크게 되진 9회말 1사 만루에서 중견수 앞 안타로 2타점도 추가해 시즌 32타점째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디트로이트전부터 11경기째 빠짐없이 안타를 쳤으나 타율은 0.291로 약간 낮아졌다. 팀은 4대9로 패했다.
워싱턴의 ‘괴물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와의 대결에서는 연타석 삼진 등 3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다. 역대 최고 계약금인 1,510만달러를 받고 지난해 입단, 지난 9일 피츠버그와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7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솎아내며 승리를 따냈던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5⅓이닝 동안 볼넷 5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8개를 곁들이며 2안타 1실점으로 2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박찬호(37ㆍ뉴욕 양키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9대5로 앞선 7회 등판,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뽑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막아 평균자책점을 5.71로 낮췄다. 양키스는 9대5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