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등학교 교원 정원이 지난해보다 1,276명 줄어 사범대 출신자등의 교사취업이 더욱 어렵게 됐다.교육부는 29일 「지방교육행정기관 및 각급 공립학교의 국가공무원 정원 규정」을개정, 99년도 국공립 중등학교 교원의 정원을 전년대비 1,276명(교장 102명, 교감330명, 교사 844명) 감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치원 교사는 285명, 초등학교 교원은 1,271명, 특수학교 교사는 89명등 1,645명이 늘어 교원수는 전체적으로 369명이 증원됐다.
특히 초등의 경우 학교통폐합 등으로 교장 152명, 교감 846명 등 관리직은 줄어든 반면 교사직은 2,269명 늘었다.
따라서 20% 선에 불과한 중등교사 임용률은 더욱 낮아지게 됐고 지난해 12월 치러진 초등교사 임용시험과 내달 치러질 추가 시험에서 미달사태가 빚어진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초·중등교원 수급 불균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도교육청 축소개편으로 장학관(사), 연구관(사) 등 교육전문직 정원도 369명 축소됐다.
한편 이번 정원조정으로 국공립학교 교원정원은 유치원 5,139명 초등 13만 6,945명 중등 11만9,881명 특수 1,671명 등 모두 26만3,636명이 됐다.【오현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