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30일 인터넷 경매사이트 운영회사인 ㈜옥션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인터넷을 통한 항공권 경매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제휴로 옥션은 아시아나의 항공권 사이버판매 자회사인「아시아나트래블포탈(WWW.TRAVELPORTAL.CO.KR)」에 10억원을 투자, 지분 12.2%를 확보했다. 아시아나는 이를 계기로 다음달 초부터 옥션 사이트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매일 10장 이상 경매키로 했으며 옥션 회원 가운데 두명을 추첨, 1년간 국제선 비즈니스클래스 이용권을 제공키로 했다.
아시아나트래블포탈과 제휴를 맺고 있는 사이버 여행사들의 관광상품도 옥션을 통해 경매하기로 했으며 옥션 회원이 아시아나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보너스 마일리지 1,000마일을 제공하기로 했다.
옥션은 항공권 경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은 점을 이용, 현재 80만명인 회원수를 크게 늘릴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항공권 경매를 확대해 남는 좌석을 효율적으로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3/30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