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후너스 자회사 온콜리스, HIV치료제 임상2b(후기)시험 시작

후너스는 일본 자회사인 온콜리스바이오파마(Oncolys BioPharma)가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인 BMS(Bristol-Myers Squibb)에 기술수출(License-Out)한 HIV치료제(OBP-601, Festinavir)의 임상2상후기(2b) 시험이 지난달 본격 시작됐다고 9일 밝혔다.

온콜리스가 지난 2010년 12월 BMS에 기술수출한 AIDS치료제(신약명칭 ‘BMS-986001’)에 대한 ‘신약개발 보고서(DRUG REPORT)’에서 지난달 31일 현재 임상2b시험이 진행중이다.

이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공하는 임상시험 정보사이트(운영:미국국립보건원,NIH)인 클리니컬트라이얼스(Clinicaltrials.gov)에는 ‘OBP-601’에 대한 임상2b시험이 올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공개된바 있다.


톰슨파마의 ‘신약보고서(DRUG REPORT)’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은 총 41개 병원에서 18세 이상 성인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경구 투여 방식으로 진행되며, 해당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된다.

관련기사



‘OBP-601’(BMS-986001)은 기존의 HIV치료제에 병용 투여되던 미국 길리아드(Gilead)의 테노포비르(Tenofovir disoproxil)와 동일한 NRTI(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억제제, Nucleoside reverse transcriptase inhibitor) 계열의 분자물질로, 제품개발 성공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성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노포비르는 전세계 HIV치료제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이는 성분으로 이와 함께 병용 투여하는 제품(Gilead/BMS의 ‘Atripla’)의 2010년도 매출은 29억2700만달러로 세계시장점유율 1위이다.

‘OBP-601’은 체내에서 HIV의 증식을 억제하여 기회 감염을 억제 또는 연기시키는 역할을 하는 약물이다.

후너스의 일본 자회사 온콜리스는 지난 2010년 12월 미국 다국적 제약회사 BMS에 HIV치료제인 OBP-601(Festinavir)에 대해 2.86억달러(한화 3,300여억원)에 기술 수출했으며, 후너스는 지난해 9월 온콜리스바이오파마의 지분 29.9%를 인수한바 있다.


성시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