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코스닥시장에 뛰어든 기관투자자들은 인터넷 정보통신 반도체 등 테마주 중심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2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지난 21일까지 외국인은 다음커뮤니케이션 삼구쇼핑 세원텔레콤 핸디소프트 등 신규종목위주로 매수하고 지난 10월부터 사들인 테마주관련 종목들은 차익매도해 53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증권은 『외국인들이 지난 10월부터 테마주 중심으로 집중적인 매수를 했는데 이번달부터 차익매물을 내놓으면서 순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된다』며『외국인 매도물량을 기관투자자와 개인이 사들이고 있어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집중매수를 보이고있는 기관투자자들은 디지틀조선일보 한글과컴퓨터 휴맥스 새롬기술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이번달들어 지난 21일까지 1,58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의 코스닥시장 참여는 시장의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기관투자자가 이익실현후 대량 매도하고 있는 삼구쇼핑 광전자반도체 핸디소프트 사람과기술 등 신규등록종목들을 외국인들이 사들이고 있어 신규종목 폭증으로 수급 불균형이 우려됐던 코스닥시장의 고민을 말끔히 해소시켜주고 있다.
한편 이번달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거래비중은 1.35%, 기관투자자비중은 4.75%인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무려 91.7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코스닥은 아직도 「개미군단」의 비중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