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과일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사과, 배 가격은 산지에서 출하조절로 반입량이 감소한데다 대형유통업체 등의 물량확보 수요가 몰리면서 1주만에 15㎏ 한 상자당 2,000~3,000원 가량 올랐다.
감귤 가격 역시 지난해 12월 이래 한달새 50% 가량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설까지 과일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무ㆍ배추 가격은 김장철이 끝나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시중 재고량이 충분해 하락세를 보였다. 또 한파로 인해 품질이 떨어져 당분간 내림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기불순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김은 설을 앞두고 상인들이 물량확보에 나서고 있어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