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펀드닥터] 중소형 펀드 수익률 1.34% 주식형 중 가장 높은 성과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면서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단 최근 단기과열에 따른 우려가 반영되면서 한 주간 0.84%의 성과를 내는 데 그쳤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한 주간(16~23일) 1.34%(17일 기준)의 성과를 내며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대형주 주도 상승장에서 차별대우를 받으며 지난 2주간 연속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었지만, 대형주가 흡수하지 못한 시중자금이 중소형주로 몰리며 선전했다. 한편 지난주 강한 상승세를 이끌었던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0.99%의 수익률로 추종지수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다. 배당시즌을 앞두고 배당주펀드도 0.99%의 성과를 기록했고, 일반 주식펀드는 0.82%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41%,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18%의 성과를 냈다. 반면, 채권성과가 저조하면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채권알파펀드는 -0.10%의 손실을 냈다. 전반적인 채권시장의 약세에 채권형펀드는 직 전주에 비해 0.25% 하락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하이일드채권펀드가 0.11%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초단기채권펀드도 0.05% 올랐다. 반면 듀레이션이 길어 시장에 대한 민감도가 큰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채권시장의 약세로 각각 0.09%, 0.04%씩 하락했다.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 국내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 6,925억원 증가한 155조 4,706억원, 순자산액은 3조 544억원 증가한 165조 3,852억원으로 집계됐다./서현정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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