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7일 보고서에서 “서울옥션은 지난 2008년 상장 이후 경기침체와 미술품 경매시장 환경의 악화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옥션은 지난해 185억원의 매출과 2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제가 올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비재 성격의 미술품 경매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사업 ‘프린트 베이커리’의 매출도 올해 본격적으로 발생해 서울옥션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 한국 작가들의 인지도 상승에 따른 매출 성장도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세계미술시장 분석회사 아트프라이스가 발표한 ‘2012 세계미술품 경매낙찰총액 기준 톱 500위 안에 한국 작가가 7명 포함됐다”며 “한국 작가들의 약진으로 인해 서울옥션의 미술경매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