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투자 5개월째 상승세

3월 20% 증가… 9억5,800만달러 기록 3월중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20% 증가하며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3월 외국인투자실적(신고기준)은 지난해 3월(8억달러)에 비해 19.8% 증가한 9억5천8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감소세(-24.6%)를 기록한 이후 11월(6.9%)과 12월(9.0%), 1월(52.8%), 2월(75.1%)에 이어 5개월째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1∼3월 누계는 작년에 비해 40.3% 늘어난 21억6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3월중 주요 투자내역으로는 알리안츠생명과 두루넷, 비벤디 워터코리아의 증액투자 등이 꼽혔다. 1∼3월중 특징을 보면 미국으로부터의 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257.1% 늘어나면서 전체 투자실적의 58.0%를 차지한데 이어 유럽연합 21.9%, 일본 6.8% 등의 비중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제조업의 비중이 작년 같은기간의 26.8%에서 27.9%로 높아지고 금액으로는 46.1%의 증가율을 보였다. 서비스업의 경우 비중이 73.2%에서 72.1%로 낮아졌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38.1%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규모별로 보면 1천만달러 이상의 투자비중이 지난해 80.2%에서 88.8%로 늘었고 전체 투자건수에서 500만달러 이하인 건수의 비중은 96.1%에서 93.9%로 조금줄었다. 또 투자유형별로는 신주 취득이 91.6%를 차지한 가운데 공장설립형 투자인 `그린필드형'이 전체 투자의 77.6% 비중을 보인 반면 `인수합병(M&A)형'은 22.4%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