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新券 교체, 설비투자 증가 '효자노릇'

ATM기기 교체 수요로 지난달 투자 15% 늘어

신권 발행이 설비투자 증가에 톡톡히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설비투자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 지난해 9월(17.7%) 이후 7개월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9월 17.7%를 정점으로 12월 2.3%까지 추락했다가 지난 3월 7.0%로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3월과 비교하더라도 4월의 증가율은 두 배 이상 껑충 뛰어오른 것.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반도체장비 등 특수산업용 기계와 사무용기기 등의 투자 호조세가 4월에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사무용기기인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증가가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도 “올초 신권 교체 수요가 발생하면서 ATM을 대거 바꾸다 보니 설비투자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4월 통계상 호조세가 확인된 설비투자 증가율이나 산업생산 지표를 보면 지난 1ㆍ4분기가 경기 저점이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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