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증시 8월이후 상승할것"

신한BNP파리바 "홍콩 H지수 연내 1만8,000 간다"

중국 증권시장이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하는 오는 8월 이후 상승세를 탈 것이며 특히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은행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봉쥬르차이나 펀드’를 운용하는 클로드 티라마니 펀드매니저는 10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8월부터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시작되면 올해 말 홍콩 H지수는 1만8,000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중국 기업들의 예상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20~25% 정도”라며 그 근거로 ▦법인세 인하 효과 ▦위안화 평가 절상 효과 ▦실질금리 마이너스에 따른 낮은 자본비용 ▦기업 자체의 성장 등을 들었다. 티라마니 매니저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기저 효과로 둔화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둔화되면 에너지기업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가 풀리면서 해당 기업의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MSCI 중국 기업들의 평균 이익 전망도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업의 순이자 마진이 증가해 이익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은행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순이자 마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중국 주요 은행들의 올해 EPS 성장률은 약 5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지난 5월 말 현재 봉쥬르차이나 펀드의 금융업 편입 비중은 약 40% 정도로 높게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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