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경련 회의 "4대그룹 회장은 안보이네"

조석래 회장 취임이후 첫 간담회 예정…이건희 회장등 4대그룹 회장 모두 불참할 듯

전경련 회의 "4대그룹 회장은 안보이네" 11일 조석래 회장 취임이후 첫 간담회이건희 회장 유럽출장등 모두 불참할듯 이규진 기자 sky@sed.co.kr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 회장의 취임 이후 첫 회장단 모임에 4대 그룹 회장들이 나란히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전경련의 활동 방향과 조직개편, 사무국 인사 등에 대한 회장단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1일 저녁 신라호텔에서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건희 삼성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힘있는' 4대 그룹 회장들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장은 현재 유럽 출장 중이며 나머지 세 회장들은 뚜렷한 이유 없이 그룹 내 일정을 이유로 참석에 난색을 표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는 이준용 대림 회장과 조양호 한진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등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연 한화 회장과 신동빈 롯데 부회장은 현재 해외 출장 중이어서 참석이 불가능하다. 재계에서는 이에 대해 전경련이 조 회장 취임 이후에도 실세 회장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경련 측은 "이번 모임은 비공개 행사이며 공식적인 회장단 회의가 아니라 조 회장 취임을 축하하고 상견례를 하는 자리"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전경련 주변에서는 이번 회장단 간담회를 조 회장이 전경련 개혁방안을 확정짓기 위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3월20일 회장 취임 이후 2주일 동안 거의 매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나와 전경련과 사무국의 사업ㆍ조직 내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등 전경련 개편 구상을 가다듬어왔다. 한편 경제 5단체는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 회장과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세계박람회 실사단 환영오찬을 갖고 재계 차원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서기로 다짐했다. 입력시간 : 2007/04/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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