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허수영 "인재 육성이 회사의 미래"

"해외사업 회계 전문가 시급

올 채용·발굴·양성에 역점"


허수영(사진) 롯데케미칼 사장이 올해 인재관리 및 육성을 핵심 화두로 꺼냈다. 사업 경쟁력 제고와 위기관리 강화 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롯데케미칼을 이끌어갈 인력자원 확보가 회사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판단에서다.

허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올해 중점 추진 방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인재관리 강화 및 인재 육성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인재를 채용하고 발굴하고 키워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을 묻자 그는 "연초에 화두를 제시한 만큼 현재 구체적 방안을 고민중"이라며 "현재 해당 부서에서 세부적인 방안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재'를 화두로 꺼낸 이유를 묻자 허 사장은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지만 요새 젊은 사람들이 지방 사업장에 가지 않으려 한다"며 "효율적인 인력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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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그는 "해외 사업에 최적화 된 인재와 회계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이 연결 기준으로 매출이 20조원에 육박하고, 21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이에 맞는 해외 사업형 인재 육성 및 발굴이 그 어느 때 보다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 허 사장의 설명이다. 투자 규모 등에 대해서는 "세부 수치는 기억나지 않지만 국내외에서 다양한 투자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해외 사업에서 많이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화학 시항에 대해 그는 "완만한 회복세가 전망된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장기적 침체가 예상되고 있고 치열한 생존경쟁의 시대로 접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연구부문에서 추진중인 에너지저장장치, 바이오케미칼, 수처리 분야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실현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종배·김흥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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