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장출동 Trade SOS] <3> 무역기금 100% 활용하기


<우리의 고민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K사의 P사장은 최근 1년간 꾸준히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해 온 결과 지난 5월초부터 해외에서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품을 만들 원자재 구매자금이 부족했다. 이곳 저곳 뛰어다녔지만 그 동안 수출실적이 거의 없는데다 단기간에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어려웠다. P사장은 도움을 얻고자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를 찾았다. <이렇게 하세요> P사장의 사정 얘기를 들은 무역협회는 무역기금을 활용하길 추천했다. 무역기금은 한국무역협회가 중소수출업체의 수출지원을 위해 자체 조성한 자금으로 과거 1년간 수출실적이 1,000만 달러 이하의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연리 4%의 저리로 최대 3억원까지 융자되며 융자기간은 2년(1년 거치, 연 4회 균등 분할상환)이다. 무역기금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역협회 회원업체이면 업종에 상관없이 어느 업체라도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한국수출보험공사, 기술보증기금 또는 신용보증기금에서 발행된 보증서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다. 무역기금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3월부터 9월까지 총 7회에 걸쳐 매달 초에 무역협회 본부 및 국내 11개 지부에서 신청하면 된다. K사는 수출실적이 전무하고 담보능력이 부족해 일반 금융기관을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상담과정에서 K사가 그 동안 기술개발을 해 오면서 출원해둔 여러 건의 특허권이 발견됐다. 무협은 지적재산권을 평가해 신용보증서를 발급해주는 기술보증기금에 특허권을 활용해 보증서를 발급받아 무역기금을 활용하기를 권유했다. 그 결과 K사는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력을 평가 받아 약 1억5,000만원 한도의 보증서를 발급받았으며, 이를 담보로 6월 초 무역기금신청서를 제출했다. K사장은 신청서를 제출한 지 한달 도 채 되지 않아 무역기금 1억5,000만원을 지원 받아 수출용 원자재를 구매할 수 있었다. 무역기금 외에도 무역유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지원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소기업들이 주로 활용하고 있는 금융상품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수출금융지원사업 :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시중은행의 무역금융 이용이 어려운 수출 초기 중소기업에게 신용대출 위주로 수출품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대출금리는 공공자금관리기금 대출금리(현재 연 4.73%)에서 0.33%포인트 차감된 금리가 적용되며, 업체당 20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기간은 1년 이내다. ▦녹색성장 산업금융 : 수출입은행이 녹색성장 중소 수출기업에 대해 단기 수출, 포괄수출, 해외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의 100%를 대출해주는 제도다. 특히 녹색성장산업에 대한 포괄수출금융 지원 사업은 수출계약 등에 따른 수출금액의 전부나 일부를 수출실적에 추가해 인정해주기 때문에 대출한도 및 금리 수준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처 및 도움말 : 한국무역협회 종합무역컨설팅지원단 1566-5114 http://tradesos.kita.net>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