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1일 LG산전[010120]의 실적호조가지속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전력기기부문 성장률이 낮지만, 자동화기기 매출은 전년대비 30.8%, 동가공부문도 7.1% 증가, 총매출증가량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영업이익이 17.0% 늘어난데 대해 그는 "영업권상각 소멸 효과를 제한 실질증가율은 8.1%에 그친다"며 "이는 단가 인상이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데다 영업일 수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상이익 증가율 확대는 중국 자회사의 영업 호조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이2배 이상 늘고 차입금 감소, 고금리 사채 상환에 따른 순이자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에는 단가 인상 효과가 완전히 반영되고 3분기 이월 물량이 매출에반영돼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G산전은 3분기 매출이 2천322억원, 영업이익은 353억원, 경상이익은 302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7.0%, 69.7%, 211.4%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