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정자는 24일 청와대 인사 발표 직후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피력한 뒤 "다른 부처보다 2개월가량 늦게 출범하는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초과학과 ICT 융합에 대한 일부의 우려에 대해 이 내정자는 "그런 염려는 할 필요가 없다"며 "어떤 분야건 정부 정책이 한 분야에 '올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기술고시를 거쳐 과학기술부 기초연구국장과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 등을 지낸 연구개발(R&D)과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다. 이 때문에 관료생활 경력이 없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를 보완하고 내부 업무 조정 역할을 할 적임자로 꼽힌다. 이 내정자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을 지내며 과학기술계 인사들과 폭넓게 교류해 과학계 전반의 인맥이 두텁고 뛰어난 업무처리능력으로 내부 신망도 높다.
▲1955년 충북 ▲경복고 ▲연세대 토목공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토목공학과 석사 ▲기술고시 13회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 종합조정과장 ▲공보관 ▲기초연구국장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