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세풍을 매각하기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가 이달 중 선정된다. 그동안 매각협상이 진행 중이던 미국 보워터제지와는 협상이 완전 중단됐다.9일 금융감독원과 세풍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세풍의 우선협상 대상자를 이달 안에 선정한다는 방침 아래 그동안 인수 의사를 직간접으로 밝힌 국내외 3개사에 매각 제안서를 보냈다.
여기에는 국내업체 2곳이 포함돼 있다.
채권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인수협상을 줄곧 이어왔던 보워터는 지난해 포기 의사를 밝힌 만큼 이번에는 제안서를 보내지 않았다"며 "사실상 협상이 완전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조만간 3개사로부터 인수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