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가 하반기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세를 이어갔다.
대교는 2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5.26%(300원)오른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교의 주가는 실적 발표가 있었던 28일부터 이틀 동안 9.7%나 급등했다.
대교의 최근 상승세는 2ㆍ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보인데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러닝센터 회원이 2ㆍ4분기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성장했다”며 “6월말 기준으로 502개 러닝센터를 확보했고, 러닝센터의 영업이익률도 9% 정도로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또 “중국어 학습지인 차이홍이 회원수가 5% 정도 늘어나는 등 지난해 보다 15% 이상 성장해 9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고가제품인 차이홍비즈니스 출시로 판매단가가 높아지는 등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교육 관련 중소형주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도 최근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교육 관련주들의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며 “대교와 웅진씽크빅의 실적이 이미 좋은 것으로 드러났고 메가스터디도 지난해보다 나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실적 개선이 뚜렷해지면서 기관을 중심으로 최근 저평가 돼 있던 중소형 교육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