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동형(인크루트 컨설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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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일자리길라잡이-중기취업 (5)기업탐색
Q : 오는 8월 졸업을 앞둔 대학 4학년생입니다. 며칠 전 한 중소기업에서 서류전형에 합격했으니 면접전형에 응하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첫 면접이어서 걱정되기도 있지만 최종합격을 하더라도 다닐 만한 회사인지 아닌지가 더 망설여집니다. 알만한 대기업이라면 간단한 검색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워낙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괜찮은 회사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판단하고 그것을 키워나가는 것 못지 않게 기업선택도 중요합니다. 많은 구직자들이 건실한 기업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가장 판단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점도 이 부분입니다. 관심 있는 기업이 알짜기업인지 부실한 회사인지 알아보고 싶을 때 가장 손쉽게 찾는 방법은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는 것입니다.
기업의 재무구조, 매출액, 자산총액 등의 자료는 기업의 안정성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꼼꼼하게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정보는 중소기업 정보은행(www.digitalsme.com)이나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자본금 규모나 이익은 어느 정도 내고 있는지 등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영업이익률(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것)은 높을수록 좋습니다. 제조업은 일반적으로 10%, 서비스업은 20%가 넘으면 우량기업으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또 단기적인 것만 볼 것이 아니라 최근 3∼4년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평소 기업관련 기사스크랩으로 성장 업종과 유망 직종 등을 파악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기술 집약적이고 경기를 많이 타지 않는 업종을 분석하고 관련 기업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습득해 자신의 관심분야에 맞는 알짜 중소기업 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스크랩을 할 때는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나 제품을 갖고 있는지, 직원들의 능력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의 간판보다는 자신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내실을 갖추고 있는가를 가려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재가치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홈페이지를 살펴봐야 하고 직접 방문해서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