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오영교 신임 KOTRA사장

"올 1,910억弗 수출 총력""수출역량을 강화하고 외국인 투자유치에 힘쓰겠다" 오영교 신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은 9일 KOTRA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수출 1,910억달러와 해외투자 유치 15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KOTRA의 지원능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이를 위해 무역관별로 수출목표를 정하고 중국ㆍ중동ㆍ중남미 등 신흥시장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KOTRA는 이와 관련 중동은 플랜트, 중국 정보통신, 중남미 자동차 등을 집중공략 상품으로 선정했다. 그는 특히 "무역관을 중소기업의 지사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역관의 현지인력을 더욱 보강해야 하며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무역관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KOTRA는 외환위기 이후 17개 무역관을 통폐합해 현재 101개 해외무역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어 "KOTRA의 예산이 지원업무에 주력하는 사업의 특성상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미 편성된 예산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하반기에는 추경예산을 확보하도록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투자유치와 관련해선 "외국기업의 투자유치에 국내 노사분규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가와 기업별로 요구하는 점들을 차별적으로 지원해 투자를 유치하는 맞춤형 유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지난해 도입한 팀제는 책임있고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평가하고 "아직 정착이 안된 만큼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부적으로 시간과 비용을 줄여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해외무역관들이 정ㆍ관계 인사의 관광안내 등으로 정상업무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현실적인 개선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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