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 대형 금융주 상승 두드러져


국내증시가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3포인트(0.03%) 떨어진 2,113.47에 장을 마쳤다.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13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4,828억원이 들어오긴 했지만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한 탓에 지수 회복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외국인이 2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5억원, 1,75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35%)과 의약품(1.68%), 전기가스업(1.12%), 은행(2.77%)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화학(-2.24%)과 의료정밀(-1.17%) 업종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신한지주(3.79%)와 KB금융(3.09%) 등 대형 금융주가 동반 급등했으며 삼성생명(1.20%), 한국전력(1.61%) 등도 선전했다. 반면 LG화학(-3.66%)과 SK이노베이션(-1.06%), S-Oil(-5.19%) 등은 낙폭이 컸다. 이 밖에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현대제철이 3.51% 올랐고, 자회사의 기업 가치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 코오롱이 4.00%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441곳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72곳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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