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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가 고급 여성복 브랜드 캐리스노트를 인수했다.
17일 패션그룹형지와 에모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패션그룹형지 본사에서 캐리스노트의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 관련 과정을 모두 종결했다. 캐리스노트는 현재 국내 주요 백화점 등 45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고급 여성복 브랜드다.
이번 브랜드 인수로 패션그룹형지는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고급 브랜드의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중국시장 진출 계획에 힘을 쏟을 기반도 마련됐다는 판단이다.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국내 주요 여성복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패션그룹형지는 지난해 ㈜우성I&C를 인수하며 남성복 브랜드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형지 관계자는 “이번 캐리스노트 인수를 통해 국내 시장 1위 여성복 토종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여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