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美·中 환율전쟁 일어나나] 美 "무모한 행동 될것"

부시 "中 이익에 도움 안돼" 가능성 일축


美 "무모한 행동 될것" [美·中 환율전쟁 일어나나] 부시 "中 이익에 도움 안돼" 가능성 일축 뉴욕=권구찬 특파원 chans@sed.co.kr 관련기사 • 美 "무모한 행동 될것" • 中 "달러 매각할수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에 맞서 중국이 보복조치로 외환 보유고를 매각, 달러 가치를 폭락시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외환 보유고를 정치적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와 관련, “중국이 그렇게 한다면 무모한 행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달러 자산 보유액이 1조 달러 대까지 급증한데다 대중 무역 적자 현상까지 심각해 미국이 위험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것은 중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무역 적자 규모를 줄이는 최상의 방법은 대중국 수출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로 증시의 급격한 조정과 주택시장 침체 문제가 있긴 하다”며 “그러나 미국 경제는 여전히 건전하고 최근의 급격한 가격 조정을 이겨낼 만큼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에서 미국 국채(TB) 10년물의 수익률은 0.08% 포인트 상승했다. (채권 가격은 하락) 헨리 폴슨 재무장관도 미국 케이블채널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외환보유고 매각 위협 보도에서 대해 “솔직히 터무니 없다”고 반박했다. 폴슨 장관은 “최근 중국 방문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우이 부총리 등 중국 국가 지도자들과 만났지만 누구도 달러 자산 매각을 이야기 하지 않았다”며 “중국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미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입력시간 : 2007/08/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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