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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Clip] 핑계 대지 말기, 재발 방지·보상 약속하기
‘내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사과할게’ 이 말은 사과일까. 윤대현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이런 사과는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것이 윤 교수의 설명이다. 복잡하게 얽힌 세상, ‘욱’할 일 많은 시대에 윤 교수는 ‘사과 잘 하는 4단계 비법(?)’을 소개한다.
첫 번째로 ‘잘못한 것이 있다면’ 같은 단서나 조건은 과감히 빼자. 두 번째로는 ‘차가 막혔다’ 같은 핑계도 가급적 대지 말아보자. 윤 교수는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 방어를 할 수 밖에 없지만, 사과할 때만큼 본능을 억누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세 번째는 ‘재발 방지’다. 윤 교수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사 표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마지막 네 번째는 ‘보상’이다. 설령 금전적인 보상 같은 꼼수(?)라도 사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운 교수는 상대방한테 ‘선택의 자유’를 주는 것도 하나의 추가 팁이라고 제안한다. 그는 “약속 날짜를 어긴 뒤 다른 날 서너 개를 더 제안해 배려하는 것이 예”라며 “‘~해라’ 라고 끝나는 업무 지시에 기분부터 상하는 것처럼 자유를 원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임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한다. (동영상 클릭)
사진설명
윤대현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전하는 ‘사과의 4단계’ 동영상. 사과를 할 때는 단서나 조건을 달지 않고 핑계를 대지 않으며, 재발 방지와 보상을 약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다음 tv팟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