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도유원지 일대 개발에 지주가 참여한다

'복합적 지주공동사업'으로 추진<br>초기투자비용 부담줄어

40여년간 유원지 부지로 묶여 있으면서 개발이 안된 송도 유원지 일대 221만2,700㎡가 토지주가 직접 사업에 참여하는 ‘복합적 지주공동사업’으로 개발된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970년대 유원지 조성을 목적으로 매립된 연수구 옥련동ㆍ동춘동ㆍ학익동 일대 221만2,700㎡의 부지를 토지소유주가 직접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복합적 지주공동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 221만2,700㎡의 88.7%인 187만4,772㎡는 111명이 토지를 소유한 사유지다. 이중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석산개발, 대우자판㈜이 추진하고 있는 무비테마파크 사업지구를 제외 할 경우 SPC가 개발할 면적은 112만2,512㎡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복합적 지주공동사업은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줄이고 토지주들의 요구를 많이 반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토지주들이 관광공사에 땅을 팔면 양도세를 많이 내야 하는데 토지주가 토지를 소유한 지분 만큼 사업에 참여할 경우 배당세만 내면 된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 토지주들의 동의를 구하고 다양한 의견을 취합, 사업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관광단지로 개발될 이 지역은 지난 1970년 유원지 조성으로 매립된 땅으로 일부 음식점과 러브호텔이 들어서는 등 당초 개발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고 방치돼 왔다. 관광단지 인근에는 송도국제도시와 용현ㆍ학익지구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며 대우자판과 미국 파라마운트가 추진하는 무비 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송도관광단지가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해 있고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인천대교가 지날 예정이어서 21세기형 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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