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배상문 "이시카와 안방서 또 꺾겠다"

19일 日던롭피닉스서 재격돌

국내 무대의 최강자인 배상문(23ㆍ키움증권)이 일본의 골프스타 이시카와 료와 재격돌한다. 지난 9월 국내 메이저대회인 한국오픈에서 이시카와를 누르고 우승한 배상문이 이번에는 일본에서 이시카와와 리턴 매치를 벌인다. 배상문은 19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 골프장(파71ㆍ7,010야드)에서 열리는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던롭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엔, 우승상금 4,000만엔)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올해 KPGA투어 발렌타인 대상과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배상문은 해외 대회에서 부진했던 성적을 이번에 반드시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배상문은 9월 일본 교토에서 열린 아시아-퍼시픽 파나소닉오픈 1라운드에서 10오버파 81타를 친 뒤 기권했고 이달 들어서 바클레이스 싱가포르 오픈 공동 31위, UBS홍콩오픈에서 컷 탈락으로 부진했다. 경쟁자가 눈앞에 보여야 강해지는 배상문으로서는 마침 좋은 기회를 맞았다. 올 시즌 일본 무대에서 4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이시카와와의 재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배상문에게 패한 빚을 자국에서 되갚으려는 이시카와는 배상문의 경쟁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2억엔(우승상금 4,000만엔)의 거금이 걸린 만큼 쟁쟁한 스타들도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PGA 투어의 강호 비제이 싱(피지), 2008년 유럽투어 상금왕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 등이 나와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국내 무대를 대표해 김경태(23ㆍ신한은행)도 출전해 정상에 도전한다.

관련기사



강동효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