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국 외식업계 미국 시장 본격 진출

2013 뉴욕프랜차이즈박람회 한국관 개설...BBQ 등 5개 업체 참가

한국 외식기업들이 농림부 등 정부기관 지원을 등에 업고 본격적인 미국시장 개척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제이콥 K.자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13 뉴욕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한국관을 개설했다. 이에 (주)제너시스BBQ 등 5개 업체가 참여해 미국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의 한국관에 참가한 한국 프랜차이즈 외식 업체 및 브랜드는 (주)제너시스BBQ의 BBQ를 비롯해 춘천닭갈비(영)의 춘천닭갈비, (주)대대에프씨의 꿀닭, (주)서래스터의 서래갈매기, 브이에스컴퍼니(주)의 벤또랑 등이다. 이들 기업은 치킨, 도시락 등 다양한 메뉴에 대해 홍보ㆍ판촉활동을 펼쳐 미국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외식 업체의 해외 유명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를 지원해온 aT는 지난해에 소공동뚝배기가 뉴욕 프랜차이즈박람회를 통해 뉴욕 플러싱에 1호점을 개설하는 등 이 같은 지원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aT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상하이 등에서 열린 박람회에 한국 업체들이 참가해 현지에 점포를 열고 프랜차이즈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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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aT 사장은 “올해 뉴욕 박람회를 통해 한국 외식 기업들이 미국 시장 개척에 필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들 업체의 해외 진출은 로열티 수입에 더해 한국 식자재 수출 등 관련 사업의 동반 성장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오형완 뉴욕aT센터 지사장은 “현재까지 교민 중심으로 한국 외식 기업의 프랜차이즈가 늘어나고 있지만 미국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반응이 좋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현지인들에게도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미국 뉴욕 등지에서는 김치 등 한국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시카고 트리뷴 등 미국 유력 언론들도 한국의 양념치킨 등을 소개했다.

한편, 카페베네와 본촌치킨은 이번 박람회에서 별도의 부스를 개설해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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