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ㆍ기아차 中생산 5만대 돌파 눈앞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충격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현대ㆍ기아자동차의 중국 시장 내 생산 대수가 5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대로라면 이달 하순 5만대 돌파에 이어 연내 목표인 10만대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내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기차를 통해 쏘나타를 생산ㆍ판매중인 현대차는 지난 5월말까지 중국 시장에서 2만1,000대를 생산, 1만9,000대 이상을 판 것으로 12일 집계됐다. 특히 사스가 진정기미에 접어든 지난 5월에는 생산량이 5,080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생산에 들어간 이후 처음으로 월 5,000대를 돌파했다. 기아차도 현지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차를 통해 올들어 5월까지 2만2,000대를 생산, 2만1,0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천리마는 지난 3월 이후 4,000대 안팎의 꾸준한 판매 기록을 세우며 중국 내 판매 호조세를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 하순께 양사를 합쳐 생산규모 5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 인지도의 상승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연내 목표한 10만대(현대차 5만대ㆍ기아차 5만대) 생산 돌파는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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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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