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는 지난 4월 일본의 아사히맥주와 '호카이(寶海)'를 일본지역에 선보인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호카이는 '소주의 본고장에서 제조한 맛'이라는 컨셉으로 이미 일본에 정착한 한국요리와 잘 어울리는 형태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보해는 상품명을 일본인들이 읽기 쉽도록 '호카이'라 명명하고, 이미지 컬러는 한국의 전통 색이면서 일본 소비자에게도 한국을 연상시키게 하는 '빨강'을 사용했다.
또 라벨 윗부분의 심벌마크는 한국 고유 의상인 치마저고리를 입고, 전통무용을 하는 여인을 이미지화 했다.
한편 보해는 지난 94년 '닛카 위스키'를 통해 비단소주를 수출함으로써 일본지역 공략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00년에는 35만상자(700㎖ 6병)를 판매해 99년 29만상자 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올들어 상반기에만 32만 상자를 일본지역에 수출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나 성장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보해는 전국적인 영업망과 맥주시장 최고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아사히맥주가 호카이를 판매하게 됨에 따라 비단과 함께 연간 50만상자(700㎖ 6병)수출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