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 하반기 본격회복/KIET 전망

◎반도체 등 생산·수출 두자릿수 증가국내 산업경기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16일 「산업별 경기전망」을 통해 올 하반기에 자동차, 가전, 섬유를 제외한 주요업종의 생산증가율이 두자릿수를 나타내는 등 대부분 업종의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관련기사 5면> 지난 3월부터 회복세를 보이는 수출은 하반기들어 원화 절하 및 엔화 강세 효과가 나타나, 가전과 섬유를 제외한 주요 업종이 두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반도체는 하반기중 16M에서 64M로의 품목전환에 따른 수요증대가 기대되면서 생산과 수출 증가율이 모두 4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컴퓨터와 전자부품도 노트북PC 등 내수가 늘어남에 따라 연간 생산 및 수출증가율이 각각 20%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상반기 노동법 파업과 전반적인 불황의 여파로 심한 침체를 겪은 자동차산업은 엔고에 따른 완만한 수출 회복과 소폭의 내수 증대가 기대되나, 자동차 보유 1천만대 돌파에 따른 내수시장 포화현상과 기름값 인상 등이 겹쳐 올 연말까지 본격적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됐다.<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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