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시 "임신한 女공무원 잘 모셔야죠"

임신부 사무용품 지급등 우대

부산시가 '아이 낳고도 행복한 직장생활'이라는 직원복지정책의 실천 차원에서 소속 공무원 중 임산부에게 '임산부용 사무용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임산부에게 임산부용 의자와 전자파 차단 앞치마, 아기 보호용 쿠션을 배부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임산부용 의자는 임신 여성의 허리와 목을 보호할 수 있는 고급형으로, 집에서 가구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좋은 제품을 선정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이와 함께 전자파 차단 소재가 부착된 앞치마와 책상 가장자리와 복부 사이에 완충작용을 하는 '아기 보호용 쿠션' 등 3종을 시 소속 직원 16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자기계발을 할 수 있고, 직장에서도 우대받는 제도에 대해 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부산지역의 공사, 공단 등에서도 문의가 계속 오고 있다"며 "부산시의 선도적인 역할이 지역 출산율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조례 개정을 통해 생후 2년 미만의 유아를 가진 여성공무원이 하루 1시간씩 육아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자녀의 학교행사에 참여하는 공무원에 대한 특별휴가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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