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미만의 남성 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 이 기간 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는 6만715명에서 7만4,678명으로 약 23%(1만3,963명)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20대 미만 남성의 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 수 증가 속도는 전체 평균치를 크게 웃돌아 2006년 503명서 지난해 933명으로 5년 새 85%가량 늘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환자의 성별 분포를 보면 남성이 6만581명, 여성은 1만4,097명으로 남성환자 수는 여성의 4배 이상이었다.
알코올성 정신장애는 알코올 중독, 남용, 의존, 금단, 알코올 유도성 지속성 건망장애, 기타 알코올로 인한 정신 및 행동장애 등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