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수도권 전반 하락세 확산…하남시만 올라


지난 8월 이후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하락세가 수도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신도시, 인천을 포함한 64개 지역에서 지난 주 매매가격이 오른 곳은 하남시 단 1곳에 불과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매매시장 하락률은 0.26%로 그 전주와 비슷한 폭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0.27%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고 수도권은 0.08% 하락했다. 서울 지역에선 도봉구와 강남구가 –0.56%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양천구(-0.54%), 송파구(-0.39%), 중구(-0.32%), 강동구(-0.25%), 마포구(-0.23%) 순이었다. 도봉구는 창동, 쌍문동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하락폭이 두드러졌고 강남구는 재건축 단지 외에 청당동, 압구정동 등의 일반 아파트 가격도 조정을 받았다. 신도시는 중대형의 거래 부진이 소형까지 이어지면서 하락폭이 그 전보다 확대됐다. 평촌이 -0.43%로 크게 떨어졌고 분당(-0.39%), 일산(-0.09%), 중동ㆍ산본(-0.05%) 순이었다. 분당은 판교 당첨자들이 내놓은 물량이 소화가 안되면서 약세가 이어졌고 평촌도 인근 포일지구에서 입주가 예정돼 있어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이천이 0.32% 하락한 것을 비롯해 화성(-0.31%), 용인(-0.2%), 시흥(-0.18%), 수원(-0.17%), 안양(-0.16%) 등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았다. 이천은 하이닉스 사업장 직원이 줄면서 매매, 전세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되고 화성 및 시흥은 동탄, 능곡지구로의 이주 수요가 늘면서 매물이 늘어났다. 전세시장은 전반적인 수요가 줄면서 강북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0.7% 하락한 도봉구를 중심으로 서울이 0.25% 떨어졌고 신도시 –0.24%, 수도권 –0.11%의 변동률을 보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