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잔존기간 70일이상 종목 골라야

하락장 ELW 투자 요령<br>평소보다 거래량도 많은 것이 좋아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주식워런트증권(ELW)이 대체 투자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ELW풋(미리 정한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매입할 경우 보통주 주가 하락에 대한 손실폭을 헤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추가 수익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코스피200지수가 전날 172.87에서 169.28로 크게 떨어지자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풋 종목은 크게 상승했다. 굿모닝6030, 6028, 6045는 전날보다 각각 23.65%, 15.24%, 22.33% 상승했고 대우6028도 15.13% 올랐다. 그러나 ELW는 투자 원금을 날릴 수도 있는 만큼 투자에 앞서 만기일, 거래량, 행사가격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천대중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ELW는 만기 1개월 전부터 유동성 공급자(LP)가 사라지기 때문에 투자 시에는 잔존기간이 70일 이상인 종목을 골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매매가 어려울 수 있어 평균 거래량 보다 많이 거래되는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천 애널리스트는 “행사가격은 기초자산이 어느 정도 범위로 움직일 지를 추측해 그 범위내에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가령 코스피지수가 1,300선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코스피200 행사가격이 165~170인 종목을 고르라는 셈이다. 보통 코스피지수를 7.76으로 나누면 코스피200으로 환산된다. 문주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안정적인 투자자라면 발행된 지 보름 정도 지난 상품 중 만기가 3~4개월 남은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며 “외가격에 만기가 임박한 상품은 되도록 거래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