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내 1호 탄소펀드 中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투자

지분 49% 인수해 전력판매와 탄소배출권 매매로 연 13%대 수익기대

국내 최초의 탄소펀드가 중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투자한다. 탄소펀드는 발전소 지분 49%를 인수해 매년 13% 가량의 안정적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국내 탄소펀드와 중국 BBM TECH사가 공동으로 중국 섬서성에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짓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5,700만 달러가 소요되는 발전소 건설사업은 탄소펀드와 중국이 1,900만 달러를 자본금으로 투자하고, 나머지 4,000만 달러는 하나대투증권과 하나은행이 공동 주관하고 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서는 외화대출을 받기로 했다. 발전소는 서울시 전체 면적의 절반규모인 300㎢ 크기의 사과농장에 심어져 있는 5,000만 그루의 사과나무에서 발생하는 폐목제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바이오메스발전소다. 발전소는 내년 6월 완공된 후 시범가동을 거쳐 2012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지경부는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32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발전소는 전력판매 매출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나머지가 CDM 매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BBM TECH사는 2006년 설립된 환경전문 기업으로 섬서성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얻어 발전소 지분의 51%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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