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진로, 하이트 맥주와의 통합영업망 구축 가시화

진로가 하반기부터 하이트맥주와의 통합영업망을 구축하면서 점유율을 높여 이익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7일 “진로의 2∙4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부진했으나 이는 충분히 예상됐던 결과”라며 “하반기부터 하이트맥주와 통합영업망을 구축하면서 내년에는 점유율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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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6%, 32.6% 줄었다. 김성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월드컵 기간 동안 ‘참이슬’ 한정판 등의 신제품 출시호 마케팅 비용이 6% 이상 늘었고 전체 소주 판매량도 줄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에 신제품 출시나 대형 이벤트가 없을 것이므로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로는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통합영업망이 하반기에 구축되면서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비수도권내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하이트맥주의 영업망을 이용해 점유율을 1%가까이 끌어올려 51%대까지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양호한 현금흐름과 더욱 강화된 주주 중심 정책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보다 27.2% 더 오를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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