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월평균소득은 크게 늘어금리 역마진 등으로 보험사들이 긴축경영에 나서면서 보험보집인이 6개월만에 3만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보험모집인의 소득수준은 높아져, 설계사 100명중 5명은 한달에 5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일 내놓은 '보험사의 2001회계연도 상반기(4∼9월) 경영효율'을 보면 보험모집인은 생보 19만2,331명, 손보 6만883명 등 25만3,214명으로 지난해 3월말 28만3,689명보다 3만475명이 줄었다.
보험사들은 이처럼 모집인을 줄이는 대신 우량계약 인수 등으로 영업전략을 바꾸고 있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보험계약이 유지되는 비율인 '13회차 계약유지율'은 생보 76.9%, 손보 72.7%로 작년 3월말 71.4%, 69.2%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모집인 1인당 월평균 소득도 2000년말 생보 189만원, 손보 98만원에서 6개월만에 각각 214만원, 12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중 월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 모집인 비율도 3.1%에서 4.8%로 늘어났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