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5(화) 08:46
한.미.일 3국은 14일 워싱턴에서 3자 고위 실무협의를 갖고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에 따른 안보상 위협에 긴밀히 협력,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3국은 이번 실무협의에서 북한이 지난달 31일 발사한 것은 인공위성이라는 결론이 내려지기는 했으나 다단계 로켓에 의한 중거리 미사일 개발능력이 입증된 것으로보고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수출 등을 규제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3국은 특히 북한의 미사일 문제와 관련, 유엔 안보리에서 의장성명 채택 등을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거부권을 가진 중국과 사전협의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의는 또 이달 하순 뉴욕에서 개최되는 3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논의될 의제 등을 사전조율, 최근의 미-북 고위급회담 결과를 토대로 제네바 핵동결협정의 지속적인 이행과 한반도 4자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이 협의회에는 한국에서 權鐘洛북미국장, 미국에서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 일본에서 아나미 고로시게(阿南惟茂) 외무성 아주국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