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가 미국에서 217만대를 또 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리콜 이유는 2009년 말부터 불거진 가속페달의 매트 끼임 문제와 비슷하다.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았다가 발을 떼었을 때, 운전석 바닥 매트에 걸려 페달이 다시 올라오지 않는 경우가 있었던 것이다.
이번 리콜 대상의 절반은 도요타 4러너와 RAV4, 렉서스 LX570이며, 지난 2009년 리콜 때와 같은 이유로 리콜된다. 나머지는 렉서스 RX330ㆍ350, RX400h, 도요타 하이랜더 등으로, 정확한 원인은 약간 다르지만 역시 가속 페달이 다시 올라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도요타는 가속페달 등 안전문제로만 2009년 이후 누적 리콜대수 1,400만대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