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의 비상장계열사인 동양레저가 그룹 지주회사로 올라섰다.
8일 동양그룹에 따르면 동양레저는 최근 동양메이저가 실시한 유상증자(총 500억원)에 참여해 24.55%(보통주 기준)의 지분율을 확보,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따라 기존 개인 최대주주였던 현 회장(지분율 18.41%)은 2대 주주로 밀려났다.
동양레저의 지분비율은 ▦현재현 회장 30% ▦현 회장의 아들 승담씨 20% ▦동양캐피탈 50%이다.
이에 앞서 동양생명은 동양레저 소유의 부동산을 지난달말 600억원에 매입해 동양레저에게 동양메이저 증자참여 자금을 마련해줬다. 또 동양메이저는 당초 소유했던 동양레저 지분 15%를 동양생명에 팔아 상호출자 요인을 사전에 제거했다.
한편 현 회장은 부인 이혜경 여사와의 슬하에 승담씨와 정담ㆍ경담ㆍ행담씨 등 세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