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 전자업체 생산기지 이전 붐

가격경쟁력 확보위해 中·타이등으로 옮겨일본의 전자업체들이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상품 생산 기지를 일본에서 아시아의 다른 지역으로 속속 이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전자업체들은 엔화 약세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졌음에도 디지털제품의 가격 인하 경쟁이 심해지자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부득이 생산기지를 아시아의 여타 지역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는 것. 관련기사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을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생산키로 결정했다. 당초에는 중국에서 월 100만개의 플레이스테이션을 생산할 예정이지만 생산 목표량을 월 15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캐논은 올 여름 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월 10만대의 디지털 카메라를 생산해 일본과 유럽, 미국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올림퍼스 옵티컬 역시 디지털 카메라 렌즈를 올 여름부터는 중국 광둥성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타이 등을 포함한 해외 생산량을 월 10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산요전기의 경우 올 봄부터 디지털 카메라 전체 생산 과정을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으로 옮겼다. 이밖에 도시바는 앞으로 2~3년간 디지털TV 가격 하락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 디지털 TV 생산을 모두 중국으로 옮겼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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