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건강검진 피해 65%가 오진 진단 지연

검사 부주의·환급거부 뒤이어

병원의 종합건강검진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늘어나는 가운데 피해의 64.8%는 오진이나 진단 지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종합건강검진과 관련한 소비자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10년 734건에서 2011년 765건, 2012년 800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피해 유형은 오진이나 진단지연에 따른 피해였다. 지난 3년여간 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을 한 108건 중 오진이나 진단지연에 의한 피해는 70건으로 전체의 64.8%를 차지했다. 이어 검사 부주의(13.9%), 환급 거부(11.1%), 검사결과 통보 오류(1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이 같은 종합건강검진 피해를 막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서비스의 질 등을 비교해 평가하는 '소비자 톡톡'을 진행할 방침이다.


대상은 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연세대세브란스병원 등 소위 '빅5'로 불리는 상급 종합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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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스마트컨슈머(http://www.smartconsumer.go.kr)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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