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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우승 후보 금아챔프·탑포인트 불꽃 레이스

13일 서울경마 제9경주

주말 서울경마공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레이스는 13일 제9경주(국산1군ㆍ1,800mㆍ핸디캡)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금아챔프'와 '탑포인트'는 각각 여성 조교사의 훈련을 받는 수말과 9세 암말이라는 특징부터가 흥미롭다. '스페셜윈'과 '강철도령'이 도전세력으로 지목되고 있다.


금아챔프(5세ㆍ수)는 기대에 못 미치는 발걸음을 보이다 한국경마 유일의 여성 조교사와 만난 후 전성기를 열었다. 이신영 조교사의 훈련을 받아 선입과 추입력을 두루 갖췄고 최근 3개 경주에서 2승과 2위 1회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통산 19전7승, 2위 5회(승률 36.8%, 복승률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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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포인트(9세ㆍ암)는 경주마로는 환갑을 넘긴 서울경마공원 최고령 암말이다. 녹슬지 않은 추입력을 앞세워 지난 2009년부터 출전한 21경기 동안 모두 4위 이내에 들었다. 최근 6개월여의 휴양이 컨디션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가 변수다. 37전18승, 2위 8회(승률 48.6%, 복승률 70.3%).

스페셜윈(5세ㆍ수)은 한동안 잠잠하다 직전 1,800m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선행이나 선입형이면서도 레이스 마지막 200m 기록이 추입마들에 밀리지 않아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21전7승, 2위 4회(승률 33.3%, 복승률 52.4%).

강철도령(6세ㆍ수)은 출발 전 악습 때문에 지난해 2회나 출전정지를 당했지만 직전 경주에서 4위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이번이 1군 데뷔전이며 상대적으로 부담중량이 낮고 추입마가 유리한 편성이어서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5전5승, 2위 2회(승률 20.0%, 복승률 28.0%).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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