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이면 떠오르는 선물 중 하나가 화장품이다. 특히 선물을 줄 대상이 여성일 경우엔 더욱 그렇다. 추석을 맞아 늘 고마운 어머니에게, 명절이면 고생하는 아내에게, 해가 다르게 어른이 되어가는 조카 딸에게 곱게 포장한 화장품 세트를 선물하면 어떨까.
태평양, LG생활건강 등 국내의 대표적인 화장품 업체들을 비롯해 수입 화장품 업체들은 올 한가위에도 선물용으로 산뜻하게 꾸민 다양한 화장품 선물 세트를 내놓았다.
◇태평양 = 한가위를 맞아 판매경로별로 차별화된 선물 세트를 구성했다. 먼저 백화점과 방문판매용 제품으로는 최고의 매출을 자랑하는 헤라와 설화수 선물 세트를 내놓았다. 가격대는 5만~28만원 대며 구입 고객에게는 감사의 말을 적을 수 있는 예쁜 카드도 넣어준다. 헤라 브랜드에선 남성용 기초 화장품 세트도 내놓았다.
시판 브랜드에선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잇는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3총사를 주요 선물 상품으로 내놓았다. 장수 히트 상품인 아이오페 레티놀 2500 이노베이션 기획 세트는 명절을 맞아 고생하는 아내에게 남편이 선물하기에도 제격이다
◇ LG생활건강 = 1만2,000~25만원 대까지 총 40여종의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특히 추석을 전후로 본격적인 환절기가 시작되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가을ㆍ겨울철 피부보호를 위한 기능성 화장품을 위주로 라끄베르, 이자녹스, 헤르시나, 오휘, 더 후 등 브랜드의 기초 화장품 세트에 주력했다.
선물용으로 8만원 대`오휘 6-앵글 에센스`기획 세트를 적극 추천한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주름과 탄력에 대해 고민하지만 고급화장품을 쉽게 사지 못하고 망설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품을 선물로 받으면 기쁨이 더 커질 것이라는 게 추천 이유다. 더욱 고급스러운 선물을 원하는 사람에겐 한방 화장품 `더 후`를 추천한다.
◇애경산업 = 3만~5만원 대 선물 세트가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애경산업 화장품 선물세트의 특징은 마리끌레르 리프트 퍼스트 세럼ㆍ크림 기획세트, 프레시스 카르시닌 링클세럼 기획세트 등 신상품 위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그 밖에도
▲마리끌레르 피토에너지 2종ㆍ 3종세트
▲비엔에프 2종ㆍ3종 세트
▲셀퓨어 기초 2종ㆍ3종, 링클 프로그램, 링클 2종ㆍ3종 등 다양한 기초 화장품 세트를 준비했다. 남성용으로는 아놀드파머, 마리끌레르 옴므 등에서 클렌징 폼 등을 선물로 넣은 기획 세트를 준비했으며 특히 10대 남학생을 위한 에이솔루션에서도 2종 선물세트가 출시됐다.
◇기타 외국사 = 외국사들은 상대적으로 선물 세트의 종류가 적은 남성용 화장품 세트를 많이 출시했다. 크리니크는 남성용 기초화장품인 7만원 대 스킨 써플라이즈 포 맨 세트, 면도 후 사용하는 8만원 대 해피포맨 세트, 3만원 대 헤어 케어 세트 등을 추천한다. 랄프로렌은 여성용 향수세트인 글래머러스 뿐만 아니라 젊은 남성을 위한 폴로 블루세트와 폴로 스포트 세트를 내놓았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