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심장병에 다시마·생선 좋다"

北잡지 '금수강산'에 소개북한 주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민간요법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가장 기초적인 연고제ㆍ감기약 등 조차 턱없이 부족할 만큼 의약품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일이기도 하다. 따라서 심하게 앓을 경우에는 방법이 없지만 일반 감기나 기침, 설사 정도는 가정에서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고 주민들은 각종 민간요법을 생활에 필요한 상식으로 숙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방송과 신문, 잡지 등이 여러 가지 민간요법을 열심히 소개하고 있는 것도 이런 현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월간 금수강산 최근호(2001,2)는 남한에서도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불리는 심장병 치료에 좋다는 음식물들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 잡지는 "일단 심장병에 걸리면 약물치료 외에 심장보호 작용을 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물을 섭취하는데 주의를 돌려야 한다"며 칼슘, 마그네슘 성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물들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다음은 금수강산이 소개한 권장내용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물 즉 콩ㆍ참나무버섯ㆍ쇠고기ㆍ다시마ㆍ김ㆍ감자ㆍ생선ㆍ시금치 등을 섭취한다. 인체에 이 성분이 부족하면 부정맥, 잦은 맥, 불안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각종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물들 먹어야 한다. 비타민C, 비타민E 등은 심근 기능을 개선하는데 특효가 있다. 대추 고추 풋마늘과 '동물의 간'에 이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크롬 망간 요오드 성분도 자주 섭취해야 한다. 육류와 다시마 김 등에 이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