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성기업 공급 중단 이달 말까지 지속땐 車 5만대 생산 차질

자동차부품 업체인 유성기업의 엔진부품 공급중단이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경우 국내 완성차 업체의 생산차질이 5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실제로 현대ㆍ기아자동차의 경우 부품부족으로 생산차질을 빚는 차종이 늘어나는 등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성기업이 완성차 엔진에 들어가는 피스톤링ㆍ캠샤프트 등의 부품을 5월 말까지 공급하지 못하면 현대ㆍ기아차 4만대, 한국GMㆍ르노삼성ㆍ쌍용차 등 3개사 1만대 등 총 5만대의 생산차질을 빚을 것으로 관측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미 투싼 ix 디젤 모델은 생산을 전혀 못하고 있으며 24일부터는 울산4공장의 포터 생산이 전면 중단되고 스타렉스 역시 생산량 50%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시간이 갈수록 생산차질을 빚게 되는 차종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유성기업 노조는 이날 오전에도 아산공장과 영동공장에서 생산라인을 점거한 채 파업을 계속했으며 현대ㆍ기아차 협력업체 대표단 15명은 이날 오후 유성기업 아산공장을 항의 방문해 파업중단과 조업 정상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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