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울릉도·흑산도에 소형공항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 눈길 끄는 이색사업

울릉도와 흑산도에 중소형 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는 소형 공항이 건설된다.

남극에는 세종기지에 이어 제2기지(장보고기지)가 건립되고 비무장지대(DMZ)에 세계평화공원이 만들어진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이 같은 이색사업 45건을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울릉도ㆍ흑산도 공항은 50인승 규모의 중소형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도록 건설된다. 오는 2019년까지 4,932억원(울릉도), 1,433억원(흑산도)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다만 올해는 기본계획 수립용역 비용 35억원만 반영됐다. 이들 공항이 완공되면 현재 7시간가량 소요되는 수도권~울릉ㆍ흑산도 간 거리가 1시간으로 좁혀질 것이라고 기재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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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기지 건립과 북극항로 개척 및 관련 연구사업에는 총 688억원이 투입돼 천연자원과 에너지를 선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DMZ에 조성되는 세계평화공원사업에는 남북한과 유엔 등 국제기구가 동시에 참여해 적극적 평화조성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1㎢ 부지에 402억원이 투입돼 지뢰제거 및 조사설계 등 기초작업이 이뤄진다.

이 밖에 중소기업 장기재직자에 대한 공제제도도 마련된다. 중소기업 사업주가 지정한 핵심인력이 5년 이상 장기재직하면서 공제에 납입할 경우 세제 및 금리 혜택을 주는 제도다. 기재부는 해당 근로자가 매달 20만원씩 5년간 납입할 경우 만기수령액이 1,942만원으로 원금의 1.62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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