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감원은 최근 일부지역에 유사 선물거래업자들이 등장해 고객을 유치, 선물회사에 소개하고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했다.현재 국채선물 등 선물상품 거래는 금감위로부터 허가받은 선물거래업자만이 위탁 및 중개, 주선, 대리업무를 영위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서울, 분당, 인천 등 일부지역에 선물거래업을 허가받지 않은 업체들이 OO선물(컨설팅), OO퓨처스, OO선물투자 등 선물거래업자로 오인할 수 있는 상호를 사용해 고객을 유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금감원은 아직까지 이들 회사가 선물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앞으로 영업과정에서 법위반 또는 고객에 대한 피해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선물협회에 신고전화(780-9183)를 개설하는 등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적발사례가 발생할 경우 해당업체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